[2ch괴담/무서운이야기] 친절한 선배
나도 친구에게 들은 이야기다. 동아리 친구에게 억지로 끌려나온 미팅은 예상대로 머릿수나 채워주기 위한 것이었다. 같이 나온 친구 2명은 미팅이라고는 하지만 애초에 커플끼리 참석했다. 게다가 상대편 남자들도 그냥 머릿수나 채우려고 나온건지, 전혀 K의 취향이 아니었다. [2차로 노래방이라도 가자.] 는 친구들의 제안을 거절하고, K는 술집을 나와 역으로 향했다. 바로 그 때, 뒤에서 누군가 말을 걸었다. [2차는 안 가니?] 같이 미팅에 참가했던 S였다. 미팅에서 처음 만났지만, 같은 학교 선배라기에 말을 몇 마디 섞은 사람이었다. 그녀는 상당히 미인이라, 남자들의 주목을 한껏 끌었었다. 그 S가 둘이서 한 잔 하자는 제안을 하니, K로서도 딱히 거절할 이유가 없었다. 그렇게 두 사람은 같이 역 앞의 술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