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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학교'(1895년~1905년, 1938년~1941년)나 '보통학교'(1906년~1938년) 등으로 불렸지만, 

1941년에 국민학교가 되었다. 어원은 독일어 폴크스슐레(Volksschule)의 직역 명칭이다.

 

이후 일제의 제2차 세계대전 패전 및 조선의 독립 뒤로, 중국과 일본에서는 학제개편 등으로 초등교육기관의 명칭을 소학교라고 바꾸었지만, 

대한민국에서도 국민교육을 담당하는 기초교육기관이라는 의미에서 계속 국민학교라는 명칭을 사용했다.

그러나 국민학교, 중학교, 고등학교의 약칭은 '국중고'가 아닌 '초중고 로 계속 지칭했는데,

이는 초등교육기관이 국민학교만 있던 게 아니라 공민학교도 포함하는 개념이었기 때문이다.

 


국민학교라는 이름이 시대의 변화에 따라 의무교육과정도 늘어나고,

결정적으로 김영삼 정부 이후 역사 바로 세우기 운동의 일환으로 국민학교의 어원이 일제강점기에 시작되었다는 주장이 제기되어 이름을 변경하자는 움직임이 일어났다.

국민학교 명칭의 대안으로는 초등학교, 소학교, 기초학교, 어린이학교, 새싹학교, 으뜸학교 등이 제시되었고, 여론조사에서는 초등학교가 45.6%의 가장 높은 지지를 받았다.

이는 이미 기존부터 교육법에서 초등교육기관(국민학교), 중등교육기관(중학교, 고등학교), 고등교육기관(전문대학 및 대학교)으로 구분하였기 때문에 국민학교=초등교육기관으로 인식되었으며,

국민학교, 중학교, 고등학교의 약칭도 '국중고'가 아니 '초중고'로 불러왔기 때문에 소학교나 기타 다른 대안에 비해 훨씬 익숙하고 자연스럽게 받아들여졌기 때문이다.

결국 1996년부터 국민학교라는 명칭은 공식적으로 "초등학교"로 바뀌게 되었다.

이 때 교과명 중 일부가 바뀌었는데 산수를 수학, 자연을 과학으로 바꿨다. 그 이듬해에는 영어도 추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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