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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알래스카 앵커리지 부근에서 30일(현지시간) 규모 7.0의 강진이 발생해 도로와 철도가 폐쇄되고 건물들에 균열이 발생했다고 AP통신, CNN 등이 보도했다.


미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지진은 이날 오전 8시29분 앵커리지에서 북쪽으로 12㎞ 떨어진 곳에서 일어났다. USGS는 이번 지진의 깊이는 40.9㎞로 측정됐다고 발표했다.


본진에 이어 규모 5.7의 여진이 감지되기도 했다.
빌 워커 알래스카 주지사는 앵커리지 일대를 재난지역으로 선포했다.


지진으로 앵커리지 건물, 가로등과 나무들이 크게 흔들렸으며 진동에 놀란 시민들이 밖으로 뛰쳐나왔으며 일부 시민들은 책상 등에 몸을 숨겼다. 앵커리지 인구는 약 30만명이다.

에단 버코위츠 앵커리지 시장은 "지진이 발생했을 당시 큰 흔들림이 감지됐다"며 "우리는 지진이 자주 발생하는 지역에서 살고 있지만 이번 흔들림은 매우 크게 느껴졌다"라고 말했다.

지난 1964년 3월27일 미국 역사상 최대 규모인 규모 9.2의 대지진이 앵커리지 동쪽 120㎞ 지점에서 일어나 약 130명이 목숨을 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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