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꿈이 있는 공간

보통 살면서 번개를 맞을 확률은 거의없다..혹여 번개를 맞는다 하더라도 살아남을 확률은 희박하다

그런데 거짓말 처럼 7번 맞아서 살아남은 사람이 있다 그것도 기네스북에도 오르기 까지한다

그의 이름은 로이 설리번

 

1912년에 미국 버지니아 주 그린 카운티에서 태어났다. 어렸을 때부터 자연을 관찰하는 것에 관심이 많았던 그는

1936년부터 버지니아주의 셰넌도어 국립공원의 산림 관리인으로써의 삶을 살았다.

 

 

 

 

 기네스북에 따르면 그는 1936년 셰넌도어 국립공원에서 산림감시원 일을 시작한 이후 1942년부터 1977년까지 번개를 총 7차례에 맞았으며

번개에 맞을 때마다 모두 살아남았다. 그 사고 때문에 ‘인간 피뢰침’이란 별명을 얻었으며

주변에선 그와 같이 붙어있으면 벼락을 맞을지도 모른다는 두려움 때문에 그를 피하기도 하였다.

 

 

아래는 그가 7번동안 번개를 맞고 살아난 사고 목록으로 당시 세넌도어 국립공원 관리인 동료였던

테일러 호스킨스(R. Taylor Hoskins)가 직접 목격한 것들이다

 

 

 

 

 

 

  • 1942년 4월 - 그는 처음으로 번개에 맞았다. 망루에는 피뢰침이 없었기 때문에 그곳에서 도망쳐 나왔다가 번개에 바로 맞았는데 바지의 오른쪽 부분 옷조각이 떨어져 나갔고 구두에 구멍이 났다.

 

  • 1969년 7월 - 두 번째로 번개에 맞았다. 산길에서 트럭을 몰고 가는 중에 맞았는데 벼락이 처음엔 근처의 나무에 떨어졌다가 트럭의 열린 창문을 향했다. 그는 번개에 맞아 기절하고 눈썹, 속눈썹과 머리카락 대부분이 탔다. 트럭은 절벽 끝에 설 때까지 계속 움직였다.

 

  • 1970년 - 그의 집 앞뜰에서 번개에 맞았다. 변압기에 맞은 다음 왼쪽 어깨에 맞았다.

 

  • 1972년 - 셰넌도어 국립공원의 관리소로 걸어가는 중 네 번째로 번개에 맞았는데 머리에 벼락이 떨어졌고 불이 났다. 입고 있던 재킷에 붙은 불을 끄려 화장실로 갔는데 수도의 높낮이가 맞지 못하여 젖은 타월로 대신했다. 그는 네 번째 맞은 이후 어떤 힘이 자기를 죽이려는 거라고 믿고 두려움을 느끼기 시작했다.

 

  • 1973년 8월 7일 - 다섯째로 번개에 맞았다. 순찰을 도는 중에 설리번은 비구름을 보고 그 자리를 급히 떠나기 시작했으나 비구름이 그를 쫓아오듯 보였다고 한다. 그 비구름보다 빨리 갔다고 생각할 때 트럭에 타고 가면 안전하다고 결정했으나 잠시 후에 번개에 맞았다. 머리에 불이 붙었으며 왼쪽 팔다리와 오른쪽 다리의 무릎 아래까지 옮겨붙었다. 그는 트럭으로 기어가서 캔에 담긴 물을 부었다.

 

  • 1976년 6월 5일 - 여섯째로 번개에 맞아 발목을 다쳤다.

 

 

  • 1977년 6월 25일 - 그날 아침에 설리번은 민물에서 낚시를 하고 있었는데 그 때 머리에 맞았고 머리, 가슴, 배에 화상을 입었다. 차를 타고 도망가는 중에 나타나서 낚시줄에 있는 송어를 가져가려 하자 그는 나무가지로 곰을 때렸고 도망칠 수 있었다. 이게 일곱 번째, 그리고 마지막으로 설리번이 번개에 맞은 기록이다.

 

 

 

 설리번의 출생지이기도 한 버지니아 주는 유난히 뇌우가 잦은 지역이라고 한다. 실제로 버지니아에선 매년 35~45번의 뇌우가 발생해왔으며

또한 1959년부터 2000년까지 버지니아에서 번개로 인해 58명이 사망 238명이 부상당했다

자연을 벗삼아 살아가던 그는 1983년 9월 28일 이른 아침,

그의 부인의 침대에 누워 자신의 권총으로 자신의 오른쪽 귀를 향해 격발,

71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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