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蹴球)는‘공을 발로 찬다.’라는 뜻을 지닌 한자어로 일제 강점기에 일본어에서 들어온 말이다.
현재 일본에서는 영어 단어 soccer를 발음한 사커(일본어: サッカー 삿카)를 사용하지만, 당시엔 일본에서도 축구(일본어: 蹴球 슈큐)라는 단어를 사용했다. 사실 축구가 처음 한반도에 전래할 당시에 한국(당시 조선)에 영국 해군이 제물포항에 입항하여 편을 갈라 축구 경기를 하였고,
경기가 끝난 뒤 구경을 나온 한국 사람과 공을 가지고 놀았는데, 운동 경기의 이름을 몰라서 척구(躑球 또는 踢球)라는 말로 표현하였다.
같은 한자 문화권인 중국이나 타이완서는 족구(중국어: 足球)라는 이름을 사용하고 있다.
그러나 한국어에서 말하는 족구는 다른 스포츠이다.
오늘날 영어에서 축구를 의미하는 단어는 풋볼(영어: football)이다. 몇몇 영어권 나라에서는 사커라고도 한다.
1863년 잉글랜드 축구 협회(The Football Association)가 처음 창설 되었을때는, 다른 풋볼 방식인 rugby football과 구분되기 위해 association football 이라고 불리다가, 그것이 현재에는 간단히 풋볼(football)로 불리게 되었다.
soccer는 association football을 줄여서 1800년대에 별명으로 부른것이 기원이다.(참고로 럭비 축구는 영어를 공식 언어로 쓰는 대부분의 나라 즉 축구의 종주국인 잉글랜드를 포함, 스코틀랜드, 웨일스, 카리브해 국가(트리니다드토바고, 자메이카 그리고 이밖의 나라들 포함), 몰타, 인도, 나이지리아, 카메룬, 푸에르토리코, 파키스탄, 홍콩, 라이베리아,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그리고 유럽과 아시아, 아프리카, 카리브해 그리고 중미에 걸친 나라들에서 일반적으로 football로 쓰인다. 한편 '사커'로만 명명하는 국가는 미국, 남아프리카 공화국, 아일랜드, 일본, 짐바브웨, 대한민국 등으로 제한적이며, 이외 유럽 등 대다수의 국가는 여러 자국어 호칭이 있기는 하지만 ‘풋볼’이 일반적이다.
축구가 세계적인 스포츠가 된 오늘날, 많은 나라에서 ‘사커’보다 풋볼을 더 흔히 사용하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발을 이용한 다른 유사 스포츠들─럭비, 미식축구, 오지풋볼, 갤릭풋볼 등이 인기를 끄는 몇몇 나라에서는 혼란을 피하기 위해 풋볼보다 ‘사커’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한편, 여러 스포츠가 동시에 치러지는 올림픽에선, 이 경기 종목의 이름을 공식적으로 풋볼이라 부르고 있다
대한민국에서도 다른 유사 축구와의 혼동을 피하기 위해 ‘아식축구’(←association式蹴球)라는 용어를 사용한 적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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