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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렁탕은 곰탕과 비슷한 음식이라는 인식이 강하다. 하지만 곰탕은 고깃국물 설렁탕은 뼛국이라는 말도 있듯이,

 

 설렁탕은 뼈와 도가니를 많이 넣고 끓이기 때문에 국물이 탁하고 희고 뽀얀 색깔이 특징이다. 하지만 시판되는 레토르트 식품 중 곰탕이라고 쓰여있는 것은 사골국

물 위주라서 탁한 국물의 설렁탕에 가까운 경우가 많다. 곰탕의 경우 사골을 사용하더라도 고기와 같이 끓이다 보면 색깔이 다시 투명해진다.



이처럼 곰탕 혹은 곰국과 헷갈리는 이유는 지역에 따라 설렁탕을 곰탕 혹은 곰국으로 부르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경상도 지방에서는 대부분의 경우 뼈를 고운 뽀얀 국물을 '곰탕'이라고 부른다. 이는 경상도 지방에서 설렁탕이 제법 최근까지 흔치 않던 음식이기도 한 영향

이기도 하다.


전통적으로 뼈나 고기 등을 오래 끓여서 진액을 추출하는 방식으로 끓이는 국을 곰국이나 곰탕이라고 한다.

 

이는 "고다"라는 말("고으다" 『구급간이방언해』[1489])에서 "고은 국", "곰국"에서 유래된 것이다. 한자어로 해석하여 "고(膏, 기름)를 낸다"라고 설이 있지만,

 

불타는 청춘 방송분 중에서

 

문헌적 근거는 없다. 곰탕 가운데서도 한양 지방에서 특화된 조리법으로 뽀얀 국물로 우려내는 탕을 특별히 설렁탕이라고 부르게 되었다. 즉 설렁탕은 곰탕의 하위개

념이다.

일반적으로는 설렁탕은 사골이나 도가니 등을 고운 뽀얀 국물을, 곰탕(하동관이나 나주곰탕에서 보듯이)은 고기나 내장을 삶은 맑은 국물이라고 구분하면 된다.

 

그러나 뽀얗고 하얀 국물이라도 사골 곰탕이나 소머리 곰탕이라고 부르는 것도 있는데 곰탕이 광의 개념이므로 이 또한 틀린 말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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